[이뉴스투데이 노진우 기자] 금융계좌 없이도 모바일을 통한 송금, 결제가 가능한 전자지갑 서비스 '코인박스' 개발사 더테크빌이 1억명 베트남 시장 진출에 관한 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더테크빌은 자체 개발 기술을 투자하고 현지 파트너사는 자금투자와 운영 총괄을 맡는 구조로 자본금 250만달러(한화 30억)의 합작법인을 3월 오픈하기로 했다.
코인박스는 개발 초기부터 국내 서비스는 물론 특히 해외 시장에 집중하여 영업을 추진했으며 국내 서비스 오픈 후 불과 몇 개월이 지나지 않아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의 현지 업체들과의 본격적인 협상을 진행했고 먼저 베트남 서비스 본 계약을 2017년 1월 체결했다.
베트남 현지 파트너사가 '코인박스'를 선택한 이유에는 '코인박스'만의 서비스와 동남아 시장 상황에 있다.
코인박스는 금융계좌 없이도 모바일을 통한 송금, 결제가 가능한 하이브리드 기술 집약형 서비스이며 베트남 시장상황은 모바일 보급율이 130%이나 은행계좌 보유율은 20%이내로써 금융소외자 분포는 국민의 80%을 상회한다.
이에 따른 온라인, 모바일 결제에 어려움으로 온라인 쇼핑몰이 1000개 이하로(한국 쇼핑몰 70만개 이상) 온라인 쇼핑몰 활성화에 한계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베트남 시장환경으로 현지 파트너사는 서둘러 '코인박스' 서비스 런칭을 바라는 이유이며 그 성공을 확신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매년 경제 성장률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베트남 서비스를 기반으로 주변 국가로 서비스 확대를 통해 동남아 금융벨트 역할과 중남미 시장 진출이라는 확실한 교두보를 확보한 것으로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특히 베트남의 선불 폰 월 충전금액 6000억, 충전 수수료 5%~7%로써 더테크빌결제 서비스인 '코인박스' 진출 시 충전 수수료 3% 인하가 가능해 이미 3개 통신사와의 구체적인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또한 '코인박스'를 통한 온라인 결제의 활성화는 베트남 경제 발전에도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온라인 결제 시장의 점유율을 높여가는 것과 더불어 오프라인 시장으로 서비스 확대를 함께 준비하고 있다.
더테크빌 박정록 대표는 "베트남 현지에 한류 강세로 홈쇼핑에서 한국 상품을 만나는 것은 흔한 일이며 판매 상품의 90%는 중소기업의 제품으로 '코인박스'의 온라인 결제 서비스를 바탕으로 한국의 중소 쇼핑몰 업체를 포함한 물류 시스템의 진출과 더불어 국내 우수한 기술의 중소 업체와의 협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 '코인박스' 국내 서비스는 2016년 하반기에 본 서비스 런칭을 하였으며 교통카드와의 연동으로 교통카드 조회, 충전, 송금, 결제 서비스 등 다운로드 후 바로 사용이 가능한 사용자 중심의 편리성이 강조된 서비스"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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