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한국 기업의 베트남 신규법인 설립과 투자에 있어 중국에 버금가는 규모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안정성과 확장성 면에서 중국보다 베트남이 더 매력적인 시장이라는 반증일 것이다.
한국의 기업들이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으며 실례로 많은 기업이 중국에서 철수하여 베트남으로 사업 기지 이전을 단행하고 있다. 이러한 중국 대체 시장인 베트남에 발 빠르게 사업을 전개하는 핀테크 기업 주)더테크빌의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 “코인박스”가 있다.
www.coin-box.kr(주)더테크빌의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인 “코인박스가"베트남 현지에서 새로운 이름으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주)더테크빌은 베트남 합작법인을 2017년 2월에 설립하고 가장 먼저 현지에 맞게 “코인박스”의 새로운 명칭을 베트남 파트너사 200여 명의 직원과 현지 마케팅 대행사를 통한 공모를 진행하고 있으며 서비스 런칭 전 프로모션과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베트남 현지 “코인박스” 서비스는 현지화 작업을 거쳐 이르면 2017년 8월 서비스 오픈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코인박스” 개발진과 운영팀은 8일간의 일정으로 파트너사를 방문하여 핵심 서비스 교육과 현지화 작업 상황을 체크하고 추가되는 인력의 배치와 마케팅 방향을 협의하였다고 한다. 또한, 비자 문제가 해결되는 대로 (주)더테크빌의 인력을 베트남에 상주시켜 시범서비스, 상용 서비스까지 책임지기로 했다.
특히 “코인박스” 서비스에는 베트남에 부는 한류의 영향으로 한류 콘텐츠 개발사인 “해동주말“과 콘텐츠 공급 및 부가 공동사업을 진행키로 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해동주말”은 아시아나 항공기 및 카페리 호 선박에 한류 주간지(해동주말)를 공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축적된 개발 컨텐츠와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베트남 “코인박스”결제 플랫폼을 통해 한류 콘텐츠 유통을 시작으로 프랜차이즈 광고사업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베트남은 우리나라 제4위 수출 대상국이며 아시아 국자 중 평균 6%대의 높은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 베트남 국민의 사랑받는 브랜드 선호도에서 1위 삼성, 엘지, 샤넬, 롯데 순으로 한국 브랜드의 높은 신뢰감을 가지고 있다.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간 이마트의 경우 매출 2배를 달성하였으며 얼마 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한국과 베트남 수교 25주년 기념행사 “한국문화 관광대전"에 10만 명의 인파가 몰려 한국에 대한 관심과 한류의 영향력을 실감할 수 있는 자리였으며 한국 기업이 베트남에서 성공할 수 있는 좋은 토양이 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은 모바일 보급률이 130% 이상이며 인구의 주류가 20대~30대로서 세계 문화, 경제 흐름을 빠르게 흡수하고 있어 디지털 콘텐츠 유통의 커다란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베트남의 현금결제 규모는 연간 114조 원(2015년 기준)이나 전자상거래 4조 원으로 대다수 국민이 은행 계좌가 없어 상대적으로 전자결제 분야는 낙후되어 있어 온라인 쇼핑몰은 1,000여 개에 불과하다. 무 계좌 금융서비스인 “코인박스”는 온라인 쇼핑몰 결제 수단으로 빠르게 시장을 점유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또한, 디지털 콘텐츠 유통 플랫폼으로 사업확장을 기대하고 있다.
▲ 자료 출처: 한국수출입은행 |
베트남 선불폰 가입자 현황은 1억 2,042만 7천명(2016년 9월 기준/ 출처: 베트남 전기통신국 VNTA)으로 96% 차지하고 있으며 월 충전금액 6천억(년간 7조), 충전 수수료 5%~7%(년간 5천억 규모)의 의 수수료 시장에 “코인박스”는 2017년 초기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 코인박스” 시장 점유 목표로는 2019년 온라인 결제 시장의 15% 점유, 온, 오프라인 이용 가맹점 15,000점을 목표하고 있으며 베트남 시장 환경도 이러한 목표가 가능토록 호의적인 분위기이다.
세계적인 흐름인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중 하나인 금융혁신은 핀테크 산업 성장이 선행되어야 하는 것으로 고도 성장중인 베트남의 일거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주요한 과제로써 국가차원에서 핀테크 사업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코인박스” 는 시기적절한 타이밍에 사업이 무리없이 연 착륙되고 있어 베트남 현지에서의 기대가 클수 밖에 없다.
은행계좌가 없는 베트남 80% 이상의 국민 누구나 이용 가능한 모바일 송금, 결제 서비스를 시작으로 오프라인 결제까지 확장되는 온, 오프라인 연동 결제서비스로써 순차적으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주)더테크빌은 현재 한국의 다양한 IT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베트남 공동 진출을 추진하고 있으며 더 많은 중소기업과 기회를 공유하기를 희망한다고 한다.